[불교문화] 보살의 자비 정신과 중생에 대한 존중(尊重)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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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6회 작성일 24-12-11 16:35본문
보살은 대승불교의 이상을 잘 나타내는 인간상이다.
보살은 자신을 구원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부터 구원한다는 자비의 서원을 세원서 열반에 태어나지 않고,
생사의 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존재이다.
이 보상의 자비 정신을 잘 나타내는 것 가운데 하나가 '유마경'이다.
이 '유마경'에서는 '중생이 병들어 있기 때문에 보살도 아프다.'라는 취지로 말한다.
중생이 무명으로 인해 애착을 일으켜서 생사의 세계에 있기 때문에 병이 있는 것이고, 그에따라 보살에게도 병이 생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보살은 중생을 위해서 생사의 세계에 들어가서 중생과 함께 아파하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비의 정신은 중생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중생에 대한 존중을 잘 드러낸 것 가운데 하나가 '법화경'의 '상불경보살'이다.
상불경보살은 만나는 모든 사람을 공경한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이 미래에는 다 부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공경을 실천하는 상불경보살은 여러 사람에게 핍박을 받지만, 이에 전혀 굴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공경하는 실천행을 이어간다.
이러한 상불경보살의 행위에서 중생에 대한 존중 의식이 잘 드러난다.
[불교문화 2024년 11월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