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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세상의 생명은 다 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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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9-07 16:46 조회9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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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설하신 소중한 경전 가운데 하나인 <법화경>에서는 세상이 온통 불타는 화택(火宅)이라고 말한다. 너무나 많이 죽어 공식집계조차 포기한 일본의 9.0지진과 쓰나미 해일, 그리고 인류의 자원보고인 중동의 민주화 바람으로 잡은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서 동족과 벌이는 전쟁, 이웃나라로 번져가는 모래바람의 뜨거운 민주화 열풍은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는 물론 전세계 국가에 고통과 아픔을 안겨주고 있다.

인류는 생긴 이래 전쟁과 질병 자연재해와의 싸움으로 진화해 왔다. 우리도 과거 동족간의 전쟁으로 수십만명이 죽고 부상을 당하고 이산가족이 되어 남북으로 가라져서 가족간에도 만나지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다. 심지어 대명천지 밝은 세상에 천안함 폭침으로 아까운 생명들이 46명이나 죽어갔고, 연평도 포격으로 생명과 재산을 잃고 고통받는 분들이 너무 많다.

일체중생이 모두 한 몸이요
모두 불성 가진 소중한 존재

인류는 이런 전쟁과 질병, 자연재앙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해결의 길은 없는 것인가? 부처님이 말한 화택이란 표현이 꼭 맞지 않는가. 학문의 발달은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타파하고 잘못된 믿음과 어리석은 행동들이 얼마나 많은 오류를 만들고 있는지를 일깨우고 있는 오늘날이지만 아직 신의 이름으로, 인간의 탐욕으로 엄청난 불행과 아픔들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인간은 어리석게도 잘못된 일을 반복한다. 역사를 통해서 전쟁의 비극이나 권력의 무상함 인간들이 만든 문명의 흔적들이 얼마나 무상하고 허망한 것인지 통찰하면서도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고 있다.
 
오늘 말하고자 하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은 <열반경>에 등장하고 있다 모든 중생에게는 부처될 성품이 있다는 말이다. 인간뿐만 아니라 미물까지도 성품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다만 업장에 가리워서 밝은 마음의 성품을 보지 못한다는 말이다.
 
원효스님은 <열반경종요>에서 불성을 일심이라 설명하고 있다. 불성의체는 바로 일심(一心)이며, 일심의 성품은 모든 변견(邊見)을 멀리 떠나기 때문에 도무지 해당되는 것이 없다. 해당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 것도 없다고 서술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 중세에는 초목실개성불(草木悉皆成佛)이라는 말이 대중들에게 널리 퍼지기도 하였다. 초목이라도 성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초목성불론은 원래 중국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초목성불론의 주장은 공이라는 입장에서 볼 때 인간과 자연은 본질적으로 하나라는 것에 기반을 둔 이론으로 사람이 성불하면 초목도 성불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절대적인 진리의 입장에서 평등하게 바라본 이론이다

근대의 고승인 만공스님도 세계일화(世界一花)를 강조했다. 수덕사 부도에도 큰스님의 사상이 표현되고 있다.

세계는 한 송이 꽃 / 너와 내가 둘이 아니요 / 산천초목이 둘이 아니요 / 이 나라 저 나라가 둘이 아니요 / 이 세상 모든 것이 한 송이 꽃.

어리석은 자들은 / 온 세상이 한 송이 꽃인 줄을 모르고 있어 / 그래서 나와 너를 구분하고 있어 / 내 것과 네 것을 분별하고 / 적과 동지를 구별하고 / 다투고 빼앗고 죽이고 있다.

허나 지혜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아라 / 흙이 있어야 풀이 있고 / 풀이 있어야 짐승이 있고

네가 있어야 내가 있고 / 내가 있어야 네가 있는 법이다.
 
일체중생이 모두 한 몸이요 모두가 불성이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한소식이 여기 아닌가.

보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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